최근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선호할까요?

 

주택 보유에 대한 매력이 이제는 없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집값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이미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전세를 선호하고 이때문에 전세가가 매매가를 초월하는 현상이 벌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집을 사서 보유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나중에 전세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전세를 선호하는 것이 요즘 젊은 세대들의 경향인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현 경향은 이천, 수원, 군포, 용인 등의 수도권에서 전세값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따라잡거나 비슷해지는 현상은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진 지방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고 전세만 찾으니 매매 가격과 전셋값의 차이는 계속 줄어들어 단지에 따라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집을 사면 재산세 등 세금 부담과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주택에 대한 수요가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집을 보유함으로써 생기는 세금, 매매가 하락에 대한 스트레스 대신, 전세로 살면서 무주택자의 지위로 청약저축 등 주택 마련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무주택자를 위한 금리 우대 상품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주택자는 정부의 각종 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시세의 절반 이하로 공급할 계획인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 20만가구, 서울시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안심주택 등의 저렴한 주택도 모두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무주택자는 주택정책의 수혜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장학생 선발 대상도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진작을 통한 세수 확보가 되지 않는 다면 전세제도에 대한 과세도 조심스레 들여다 보고 싶은 유혹이 정부 당국에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세가가 매매가를 역전한 지역에 한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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