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 내성적인 사람과 불안 심리가 많은 사람은 거짓말에서 오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의 본심을 얼버무린다든가 변명을 하여 발뺌을 하려는 경향(소극적인 거짓말)이 있으며 외향적인 사람과 비교적 안정된 심리를 가진 사람은 상대방을 말로 구슬리는 경향(적극적인 거짓말)이 있다고 한다.
적극적인 거짓말의 특징
1.상대를 응시한다. – 상대에게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2.말의 속도가 빠르고 이야기를 오래 한다. – 상대에게 질문 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심리를 극복하고 그를 말로 구슬리기 위한 목적이다.
3.앞뒤가 틀린 말이 늘어난다. –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식 때문이다.
4.제스처가 많아진다. – 평상시 제스처가 없던 사람의 경우 거짓말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이를 극복하고 상대를 설득하려는 몸짓이 제스처로 나타난다.
5.자기접촉 행동이 증가한다. – 자신의 신체를 만짐으로써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불안과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소극적인 거짓말의 특징
1.상대방의 시선을 피한다. –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이지 않기 위함이다.
2.말투가 애매해지며 말수도 적다. –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매한 말투를 보이며 빨리 그 순간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말수도 줄어들게 된다.
3.목소리가 커진다. –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4.제스처가 적어진다. – 평상시 제스처가 많던 사람은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을 피하고 싶다는 소극적 행위가 제스처를 적게 쓰게 만든다.
5.자기접촉 행동이 증가한다. – 자신의 신체를 만짐으로써 불안한 자기 자신을 안심시킨다.
양쪽 모두 공통되는 것으로 ‘자기접촉 행동’의 증가를 들 수 있다.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에는 특히 얼굴 부위의 ‘‘자기접촉 행동’이 극단적으로 많아진다.
코에 손을 갖다 대거나, 입을 막는 행위가 많아진다. 또한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에는 말을 하고 있는 동안 신체를 움직이는 회수가 증가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자주 발을 바꾸어 꼬는 행동이 그러한 한가지 예이다.
대화를 나누는 상대의 시선으로 어떤 심리상태인지를 알 수가 있다는군요. 애인이나 다른 주변 사람들의 경우에 적용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프리즌브레이크 시즌2 15화에 사람의 시선에 나타나는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 마이클과 링컨이, 인질로 삼았던 카메라맨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을 모습을 찍게 합니다.
풀려난 카메라맨은 시켰던 대로 그 동영상을 방송에 내보내게 되는데, 머흔 요원은 전문가들과 함께 동영상을 분석하게 됩니다.
마이클과 링컨의 행동을 분석하던 머흔과 전문가들은 링컨의 시선과 행동들을 보고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몸짓에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시그널이 있다는 것.. 흥미롭지 않나요?
1. 시선이 왼쪽 위를 향하고 있을 때
상대의 시선이 왼쪽 위를 보고 있을 때는 새로운 이미지를 모색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겠지?”라는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는 사인이다. 거짓을 꾸미는 경우라고 볼 수도 있다.
2. 시선이 오른쪽 위를 향하고 있을 때 이는 사람의 뇌가 예전에 기억했던 내용을 생각해 내려고 더듬더듬 기억을 불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과거에 체험했던 이미지를 상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3. 눈동자가 위를 향하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신의 프라이드가 높은 사람이 상대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조합하며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이런 눈을 한다. 늘 이렇게 눈을 치켜 뜨고 이야기하는 타입의 사람은 자신만만하며 적극적으로 일을 척척 해내고 추진해 가는 타입이다. 카리스마적으로 사람들을 끌고 가며 선동하는 타입에게서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인다.
4. 왼쪽 옆을 바라보고 있을 때
소리에 대한 반응을 나타낼 때이다. “들어 본 적이 없는 소리군” 이라는 사인이다.
5. 오른쪽 옆을 바라보고 있을 때
이것도 역시 소리에 반응할 때의 모습.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인데 누구였더라?”, “언젠가 들어 본 적이 있는데” 등의 경우.
6. 왼쪽 아래를 보고 있을 때
감촉을 느끼려 할 때, 시선으로 대상의 감촉을 감지하고 있을 때의 모습이다.
7. 오른쪽 아래를 향하고 있을 때
헤매고 있다는 상태를 나타내는 사인. “어떻게 할까?”라든가 “어떻게 하지?” ,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결론을 못 내리고 초조해하는 상황이다.
8. 아래쪽을 향하고 있을 때
눈동자가 아래를 보고 있을 때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드러난다. 이때 입가에는 미묘하게 미소를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사람은 항상 당황하는 일 없이 담담하고 행복한 기운을 조성해서 주변에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9. 좌우로 눈동자를 움직일 때
상대에 대한 흥미를 잃었을 때나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마음이 없을 때이다. 이럴 때에는 상대의 흥미를 끌어 낼 수 있는 화제로 바꾸던지, 포인트를 잡아 요령 있게 이야기해야 한다.
10. 초점이 맞지 않을 때
대화를 할 때 상대가 어딘가를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멍하니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안 듣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면,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상대가 이해하는 범주를 넘어서 머릿속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
11. 한 곳을 뚫어지게 쳐다볼 때
계획했던 일이 실패했거나 뭔가 예상외의 일이 벌어져서 깜짝 놀랐을 때,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자주 보는 눈이다. 곁눈질로 계속 한곳을 쳐다보고 있을 때는 자신이 한 언행을 반성하고 있거나 혹은 지금 직면해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궁리하고 있을 때이다. 또 곁눈질하면서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면 상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거나 상대를 거부하는 심리적 상태라고 봐야 한다.
12. 쉴 새 없이 눈을 깜박일 때
소심하고 그다지 의지가 굳건하지 못한 사람이다. 특히 눈을 깜박이는 빈도가 많을 때는 마음에 엉큼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경우라고 말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3. 가만히 상대를 뚫어지게 바라볼 때
특별히 흥미를 갖고 있다든지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을 때의 눈.
시선이 너무 강한 경우 처음부터 상대에 대해 시기심, 경계심, 불신감 등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
14. 눈을 감으면서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릴 때
상대에 대한 거절을 의미하고 있다. 이런 표정을 상대가 짓는다면,이미 마음을 닫아 버렸다고 생각해도 좋다. 순간적으로 눈을 감으면서 시선을 돌리는 사람은 자존심이 강하고 낯가림을 하는 타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타입은 상대가 맘에 들 경우 끝까지 포용하려 들지만, 맘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상대조차 하지 않는다. 단, 맘에 들고 안 들고는 직감으로 결정하는 타입이다.
15. 필요이상으로 눈을 크게 뜨고 있을 때
이런 눈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관철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상대가 자신보다 열등하거나 약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은 자기 의견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