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으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서로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살고 있습니다. 앉으나 서나 누워있으나 스마트폰은 손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고, 유튜브 보고, 게임 하고, 카톡 하고..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안구건조증,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를 발생시키고 집중력, 이해력, 수리력, 어휘력 등의 두뇌 능력 저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신체적,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걱정으로 이들을 금지하거나 제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강압적인 방법으로 혹은 자녀의 이해나 동의 없이 제한을 두는 것은 반발을 일으킬 뿐입니다.
자녀에게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가져오는 폐해들을 알려주어 함께 중독을 해결하고 사용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는 그만 보라고 하고 부모는 TV에 매달려 있다면 안 되겠지요. 가족 구성원 서로가 눈을 마주 보며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며 유대를 늘려 가야 합니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현상에 대해 함께 자료를 찾아보고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 보도록 해야 합니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의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고 잠자기 직전까지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은 36개월된 아이의 사례는 충격적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헤어나질 못해서 밥도 안 먹고 소변을 참다가 바지에 실례하기까지 합니다. 부모가 스마트폰을 뺏기라도 하면 울고불고 악쓰고, 욕설하고 주먹질을 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발생하는 나쁜 영향에 관한 자료들을 함께 찾아 보면서 중독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심어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토양 위에 사용을 제한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운동, 여행, 산책 등 우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같이 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아이라면 부모가 함께 놀이터, 운동장에서 뛰어놀도록 하며 청소년이라면 축구, 농구, 수영 등의 대근육 운동을 할 수 있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한 스포츠클럽활동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자제력, 자기관리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자신도 모르게 기기들을 만지게 됩니다.
제한해둔 시간에 기기들을 만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해서 자녀를 꾸짖거나 혼내지 말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치의 도입을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요?
강제적으로 족쇄처럼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도와줄 하나의 도구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말이지요.